진주 출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였는데 적어도 하루는 놀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니까, 월, 화, 수요일은 좀 달리고 목요일은 오전만 일하고 오후에는 쉬고 금요일은 적당히 일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정도로... 하지만 목요일까지 일이 휘몰아쳐서 놀지 못했다. ㅠㅠㅠㅠ 금요일은 정말 적당히 오후 2시까지 일하고 오후 6시 출발 항공편이라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4일 내내 놀지도 못하고 호텔-병원 반복이라 너무 아쉬워서 남은 두 시간을 알차게 쓰기로 했다. 그래서 가게 된 진주성. 진주에 왔으면 진주성은 봐야지. 진주성 물품 보관함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예 짐을 다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일주일 짐이 있었다. 진주성에 들어가기 전에 캐리어와 백팩을 어디 좀 두고 가고 싶었다. (=버리고 싶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