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결혼 시리즈 ㅋㅋㅋㅋ 그동안 별다른 일은 없었고 3주 전에 드레스 투어를 다녀왔다. 드레스에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딱히 없다. 다른 사람들 다 정장에 포멀한 옷 입고 있는데 나만 희고 커다랗고 뒤뚱거리는 옷을 입고 있는다고 생각하면 음... 별론데? 그냥 '제가 신부입니다'를 알려주는 팻말 같은 옷? 인 것 같다. 그래서 드레스 투어도 그냥 커다랗고 흰 옷 무더기에서 나한데 어울리는 걸 구별해 낼 수 있을까 걱정만 하고 기대를 안 하고 갔다. 드레스샵 투어하루, 총 3곳, 한 곳당 드레스 4벌씩 해서 총 12벌의 드레스를 입었다. 그래도 처음 하는 딸내미 결혼인데 엄마가 드레스 같이 골라줘야지 그게 결혼식과 엄마에 대한 예의 아닐까 싶어서 같이 가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