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누구보다 빠르고 부지런하게 논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인 아닌 척을 해봤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조식 천천히 먹고 10시 넘어서 호텔을 나왔다.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은 사실 안 가려고 했다. 전에 가봤기도 하고, 굳이 봐야 하나 싶어서 임가화원이나 다른 곳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고궁박물관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오라는 미션을 받은 분이 계셔서 첫 코스로 갔다 왔다. 옥으로 만든 동파육이랑 배추는 여전히 잘 있었다. 그것 말고는 굳이...? '중국, 아시아 역사에 너무너무 관심이 많아서요'가 아니라면 나는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일단 박물관이 너무 크고, 내 기준 흥미로운 것들도 없고 (한국에서도 박물관 잘 안 가는데...), 입장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