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피렌체 / 출장 2일차_자유시간(2) Vini e Vecchi Sapori, 산타마리아노빌레

TureBest 2023. 11. 2. 09:29

 

10월 23일 월요일

9:00 피렌체 중앙시장
9:30 산타마리아 델 피에로 성당 & 조토 패스 구매
10:00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11:00 조토의 종탑 도전
12:30 점심 Vini e Vecchi Sapori
14:00 베키오 다리
15:00 산타마리아노빌레 쇼핑
16:00 다시 중앙 시장, 와인 구매
17:30 호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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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 출장 2일차_자유시간(1) 산타마리아 델 피에로 성당,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조토의 종탑

미팅 일정은 23일 월요일 저녁부터라 월요일 오전, 오후에 자유 시간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라찌에, 마씨, 아리가또, 셰셰) 자유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을 안 해서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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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점심 Vini e Vecchi Sapori

많이 돌아다니고 계단 수행도 끝냈겠다 배가 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피렌체 시내에 있는 곳 중에 오빠가 찍어둔 맛집 중에 하나를 갔다.
한국 유튜버가 추천을 해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입구 쪽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픈 시간 넘어서 가면 웨이팅을 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프시간 맞춰서 갔더니 마지막으로 남은 1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 식당에 들어가면 일단 물이나 마실 음료부터 주문을 하고 메뉴를 보면 된다.
사실 메뉴판을 봐도 다 이탈리아어라 몰라서 보는 척하다가 파스타 중에 제일 베스트 메뉴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했다.
 

 
아마도 pappardelle al sugo d anatra 같은데 맛있는 치즈&고기 파스타였다. (16유로)
그리고 와인은 montalcino 한 잔.(7유로)
진짜 존맛.....
좀 짜긴 했어도 너무 맛있었다.
 

 
1인 점심 한 끼에 35,000원 정도 쓴 것 같다.
유로가 올라서 더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행복했기 때문에 정말 만족했다.
 
 
 

14:00 시내 구경 & 베키오 다리

맛있는 점심과 와인 한 잔에 기분이 매우 즐거워져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시뇨리아 광장에도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고, 피티 궁전 앞에서도 앉아서 쉬다가 하면서 혼자서도 잘 놀았다.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은 월요일에 휴관이라 들어가 보진 못했다.
그래도 피티 궁전의 보볼리 정원은 열려있긴 했는데 정원을 보는 것보다 시내를 더 돌아다니고 싶어서 가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계획을 세운다면 휴관일과 입장시간을 잘 알아보고 미리 티켓을 끊는 게 좋을 것 같다.
출장 마지막날 우피치 미술관을 가려고 했으나 결국 못 갔다…

베키오 다리는 시뇨리아 광장에서 피티 궁전을 가는 길에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다리이다.
다리 위에 건물이 다닥다닥 지어져 있고 귀금속 액세서리 가게들이 모여 있어 유명한 다리인데 역시나 관광 명소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액세서리 가격이 싼 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예뻐서 사고 싶다기보다 그냥 다리가 신기한 정도?

 


15:00 산타마리아노벨라 본점

산타마리아노벨라 화장품을 본 적은 있지만 쓰지는 않는다.
여기를 찾아간 이유는 뭘 사러 갔다기보다 그저 피렌체에서 시작한 화장품 회사이고 가게가 예쁘다길래 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여긴 화장품가게라기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자체가 문화재인 것 같았고 초창기 때의 ceo?(아마 가문 사업이었겠지?) 초상화나 화장품 만들 때 썼던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브랜드를 잘 모르더라도 기초 화장품이나 향수에 관심이 있으면 한 번쯤 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게가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다.
 


향수를 비롯한 모든 제품이 예쁘게 전시가 되어 있었다.
 


향수 50ml 하나, 립밤 2개, 퍼퓸 왁스 2 상자를 샀다.
거의 30만 원을 썼는데 향수 하나 빼고 다 선물용 ㅋㅋㅋㅋ
립밤 하나가 한국에서 거의 5만 원인데 여기서는 유로가 비싸더라도 3만 원이 채 안되었다. (20유로)
그래도 비싼 립밤이긴 하지만 선물용으로 샀지.ㅎㅎㅎ

개인적으로 여기가 너무 좋았어서 목요일 저녁에 대표님이랑 사장님 모시고 다시 갔다.

 


16:00 다시 중앙시장

저녁부터 일정이 시작이라 슬슬 돌아갈 때가 되었다.
호텔에 며칠 내내 갇히기 전에 못다 한 쇼핑을 하려고 중앙 시장을 다시 갔다.

트러플 소스와 와인을 사고 싶어서 중앙 시장을 갔는데 1층은 문이 닫혀있고 2층만 열려 있었다.
각종 음식과 간식을 팔고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하나라도 뭘 먹고 싶어서 젤라토를 먹었다.
너무 달아서 맛은 없었지만 당 충전을 하고 금방 나왔다.
 


아가쒸~ 한쿡~ 안녕하셰영~ 이런 말이 중간중간에 들려서 얼마나 웃겼던지 ㅋㅋㅋㅋㅋ

중앙 시장 앞에 와인숍을 같이 하는 식당에서 추천을 받아 와인 한 병을 샀다.
VALLEPICCIOLA CHIANTI CLASSICO 2020 이 가격 대비 맛이 좋아서 인기가 있다고 추천해 주길래 샀다.
가격은 한 3만 원 정도..??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와인병에 빨간 동그라미 수탉 스티커가 있으면 키안티 와인 중에 좋은 와인이라고 한다.
면세점에서 살까 하다가 오빠가 피렌체 지역 와인 사 오기 미션을 줘서 샀는데 매우 기대 중…ㅎㅎ
 

첫날의 쇼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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