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내 몸 돌보기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TureBest 2024. 7. 24. 10:15

'30대가 되면 몸이 달라져요'라는 말을 여러 명의 선배들에게서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뭐임? 본인이 나보다 나이 많다고 나 무시하는 거임? 재수없...'이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세 떠는 말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는데 요즘 내가 느끼는 것은 내 몸 안챙기면 나만 손해다라는 것.
 
5월에 이사하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는지 살이 쭉쭉 빠지고 (개이득?), 피부에 여드름이니 뭐니 다 뒤집어져서 이제 겨우 가라앉힌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난생 처음으로 숙취 때문에 수액도 맞았다.
입맛 떨어져서 안 먹어 살 빠지는 것도, 피부 뒤집어져서 고생하는 것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도 다 처음은 아닌데 유독 최근 들어 한꺼번에 발생하니까 아? 드디어 나도 그 말을 할 때가 온 건가?
30대가 되면 20대와 몸이 달라져요......ㅠㅠㅠ 이제 겨우 만 29세인데.....ㅠㅠㅠㅠㅠㅠㅠ
 

점심시간에 병원가서 숙취 수액 맞기ㅋㅋㅋㅋㅋㅋ

 
 
요즘 힘들어서 그런지 영양제도 찾아먹으려 노력하게 되고, 화장품도 대충 바르는 게 아니라 홈케어 미용기기로 관리하려고 하고, 운동도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가려고 노력 중이다.
예전에는 돈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피부 관리도 좀 받아보려고 한다.
백번 얘기하고 챙겨줘도 결국 본인이 필요해야 스스로 한다. (그게 바로 나야)
 
왜 그런 말이 있잖아. 인간은 서서히 늙는 게 아니고 한 번에 팍 늙는 시점이 있다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30대 중반에 그 시기가 있다고 한다.
멀었다 생각했지만 이제 멀지 않았더라.
자주 아프고 힘드니까 노화가 무서워지기 시작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엄마랑 아빠는 결혼하려면 힘들다, 결혼 스트레스받아서 살 빠질 거니까 다이어트하지 마라 등등 말씀을 하신다.
그건 대학 가면 다 남자친구 생긴다, 대학가면 다 살 빠지고 예뻐진다는 거짓말이랑 다를게 뭐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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