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 15일 (총 12박 13일)
3일 인천 공항 출발-로마 도착
4일 바티칸 투어
5일 남부 투어_포지타노, 아말피
6일 로마
7일~9일 토스카나_몬테풀치아노. 시에나
10일 피렌체
11일~13일 돌로미티
14일 베네치아
15일 베네치아 공항-로마 공항-인천 공항
4일 바티칸 투어를 하고 5일에는 남부 투어를 갔다.
쉬지도 않고 투어 달리는 중.
이건 신혼여행인가 배낭여행인가!
마찬가지로 노마드트래블 통해서 예약했다.
https://naver.me/FlxlUt4b
남부 투어는 보통 로마에서 버스 타고 나폴리까지 가서 아말피, 폼페이, 포지타노를 가는데 우리는 기차 이동, 소렌토-포지타노-아말피 투어로 갔다.
남편이 10년 전에 남부 투어를 했었는데 로마에서 나폴리까지 생각보다 멀어서 버스는 너무 힘들었다고 기차 투어로 신청했다.
현명한 선택!!
7시에 떼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나폴리까지 간 다음, 버스로 갈아타서 소렌토로 이동했다.
소렌토도 예쁜 동네였는데 잠깐 들르기만 하고 포지타노로 이동했다.
포지타노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로 유명한 포지타노.
무슨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예쁜 동네에, 바다에, 날씨 미쳤고…
너무 예쁘다…
남부 투어 중에 가장 길게 머무른 동네가 포지타노였는데 더 오래 머물지 못한 게 아쉬웠다.
여유가 된다면 포지타노에서만 몇 박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제는 운전이 헬이라는 거…
도로가 절벽에 있고 도로 폭이 너무 좁아서 무섭다.
다들 미친 운전실력을 뽐내면서 다니는데 보는 내가 심장이 쫄깃쫄깃…
절대 운전 못해….ㄷㄷㄷㄷㄷㄷ
10월 초인데도 남부는 날씨가 더워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키니를 챙겨 왔는데 로마는 쌀쌀해서 안 챙겨 왔더니….ㅠㅠㅠㅠ
포지타노 해수욕장 한편에 간단하게 옷 갈아입을 수 있고 샤워장도 있어서 챙겨 왔다면 물놀이도 했을 텐데 매우 아쉬웠다.
남부가 레몬이 유명하다 보니 어딜 봐도 레몬 장식에 레몬 주스, 레몬 옷, 레몬 사탕, 레몬레몬레몬 ㅋㅋㅋㅋㅋ
결국 레몬 케이크 먹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포지타노에서 페리를 타고 아말피로 이동하는 거였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지 페리가 취소되었다.
구름 한 점 없고 햇빛이 너무 세서 더웠는데 바다 날씨는 배를 띄울 수 없을 만큼 바람이 분다니 알 수가 없다.ㅎ
그래서 아말피까지 버스로 계속 이동.
남편이 매우 매우 실망했다.
나는 절벽 풍경 계속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좋았던 것도 잠시, 창문 통해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세서 쪄 죽는 줄….
아말피
도착한 아말피는 포지타노와 다른 분위기의 동네였다.
포지타노는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아말피는 옛날 남부의 영광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동네 중앙에 큰 성당이 있는데 남부 특유의 장식으로 정말 화려하다.
아말피도 예뻤지만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 투어로 피곤한 상태라 카페에 앉아 있었다.
여기서도 레몬레몬해서 레몬주스를 한 잔만 마셨다.
레몬주스 하나에 8유로인가? 엄청 비쌌다.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개 비싼 아말피 물가…
아말피를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날씨가 안 좋아지더니 비가 왔다.
정말 알 수 없는 바다 날씨.
덕분에 아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쌍무지개!
와 진짜 날씨 요정님…. 너무 힘을 많이 쓰신 듯…ㅎㅎ
아말피에서 배 타고 salerno 역으로 와서 다시 기차 타고 로마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기차, 버스, 배 타고 이동해서 힘들긴 했다.
다행인 건 그만큼 걷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발이 아팠지만 다닐만했다.
남부 투어는 너무 예뻤다.
다음에 가면 몇 시간만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아닌 몇 박 정도 한 곳에서 머물고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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