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 15일 (총 12박 13일)
3일 인천 공항 출발-로마 도착
4일 바티칸 투어
5일 남부 투어_포지타노, 아말피
6일 로마
7일~9일 토스카나_몬테풀차노. 시에나
10일 피렌체
11일~13일 돌로미티
14일 베네치아
15일 베네치아 공항-로마 공항-인천 공항
돌로미티 관광 핫플레이스를 '지역-산이름', '지역-호수이름' 보통 이렇게 부르는데 이쯤에서 우리의 돌로미티 일정을 정리해 보자면,
11일 볼차노 ciablun 숙소
12일 오르티세이-세체다
13일 코르티나 담페초 - 브라이에스 호수 / 벨루노-미수리나 호수
12일 돌로미티 2일 차 컨셉은 '산'이다.
드라이브만 해도 충분하긴 해.
그냥 돌로미티라고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이 꽤 넓다.
그래서 여러 군데를 가려면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다녀야 한다.
등산을 좋아하면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나는 그냥 풍경 보면서 멍 때리고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여유롭게 다녔다.
차 타고 가다가 풍경이 너무 멋지면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다녔다.
해발고도가 꽤 높고 바로 옆이 절벽인 도로도 많아서 좀 무서웠는데 막상 운전하는 남편은 괜찮았단다.
그리고 그 도로로 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이 풍경을 보면서 사이클이라... 멋지고 좋을 것 같긴 한데 나는 겁이 많아서 거절할게요...
돌로미티 케이블카
돌로미티에 왔으면 산에는 올라가 봐야지.
그렇지만 등산은 하지 않는다.
산은 보는 것이지 오르는 것이 아니다.
등산하기 싫은 나를 새 등산화로 꼬셨고 냉큼 넘어거서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케이블을 타려면 케이블카가 운행하고 있는지 알고 가야 한다.
번거롭긴 해도 케이블카 운행을 업데이트해두는 사이트가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Left 클릭하면 현황도 알 수 있고, 리프트 패스 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https://www.dolomitisuperski.com/
10월 초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운영을 안 하는 곳이 많았다.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는 곳을 찾다가 세체다에 가기로 했다.
그전에 뭘 좀 먹고...ㅎ
Turonda Pizza
오르티세이에 도착해서 앞에 가던 한국인 2명을 몰래 따라가서 가게 된 pizza 집이다.
솔직히 아무리 관광지라도 이탈리아인데 pizza 가 맛없을 리가 없긴 하다.
https://maps.app.goo.gl/Ejmqub2yVJ71pe4x5?g_st=com.google.maps.preview.copy
Turonda | pizza · bistrot · drinks · Urtijëi, Autonomous Province of Bolzano – South Tyrol
www.google.com
피자라기보다는 그냥 안에 뭔가 든 빵...? 이랑 햄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빵이 진짜 오븐에서 갓 나온 거라 괜찮았는데 사실 이때쯤엔 한국 기준 좀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을만한 빵과 피자, 파스타를 너무너무 많이 먹은 탓에 감흥이 좀 적었다.ㅋㅋㅋㅋㅋ
세체다
이제 올라가 봅시다.
입구에서 표를 살 수 있고 편도, 왕복이 있는데 우리는 왕복으로 결제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가 가면 중간에 곤돌라로 바꿔 탄다.
올라갈 때는 날씨가 좋았다ㅎㅎ
그냥 살짝 쌀쌀한 정도였는데 정상에 도착해서는 꽤 추웠다.
도착해서 아주 비싼 카푸치노 한 잔으로 몸을 데웠다.
그런데 날씨가 우중충 해지더니 구름인지 안개인지 앞이 안 보일 정도가 되어 버렸다.
다행히 도착 직후에는 괜찮았어서 구경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못 볼 뻔했다.
그래도 산을 잘 모르는 나도 우와... 할만한 그런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진짜 멋있는 풍경이었다.
이제 숙소 가자.
토스카나 지역이나 로마에 있을 때는 밤 늦게도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돌로미티에서는 그런 것 없다.
해 지기 전에 빨리빨리 숙소 들어가야 덜 무섭다 ㅋㅋㅋ
덕분에 밤마다 둘이서 와인 (퍼)마시느라 즐거웠다.
저녁 있는 삶 만세!
가는 길에 포르쉐 동호회도 구경하고 풍경도 구경하고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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