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 15일 (총 12박 13일)
3일 인천 공항 출발-로마 도착
4일 바티칸 투어
5일 남부 투어_포지타노, 아말피
6일 로마
7일~9일 토스카나_몬테풀차노. 시에나
10일 피렌체
11일~13일 돌로미티
14일 베네치아
15일 베네치아 공항-로마 공항-인천 공항
11일 볼차노 ciablun 숙소
12일 오르티세이-세체다
13일 코르티나 담페초 - 브라이에스 호수 / 벨루노-미수리나 호수
돌로미티의 마지막날은 호수 여행이다.
돌로미티 마지막 날
아침 9시 꽤 일찍 길을 나섰다.
나가자마자 보이는 소들.
워낭소리가 클래식하다.
코르티나 담페초 - 브라이에스 호수
https://maps.app.goo.gl/jXud9iuzsxpsDbMy9
Lake Braies · St.Veit, 39030 Braies BZ, 이탈리아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한 10시쯤 도착했는데 혹시나 호수 바로 앞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을까 봐 꽤 멀리 떨어진 P2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P2에서는 엄청 자리가 많아서 여유롭게 주차했고 대신 숲 속 길을 조금 걸어야 했는데 이마저도 좋았다.ㅋㅋ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P4 주차장은 오전 10시쯤에는 여유가 있었는데 곧 다 차버릴 듯했다.
호수 앞에는 호텔과 기념품 가게가 있고 작은 바가 있었는데 여기서 아점을 해결했다.
다들 서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크로와상을 먹고 있길래 우리도 질 수 없지.
아침부터 엄청 달달달달한 누텔라 크로와상을 먹고 당 충전을 했다.
운 크로네티 에 두에 에스프레소, 페브 파보레
날씨도 좋고 브라이에스 호수는 크고, 예쁘고, 멋지고, 너무 좋았다.
물론 호수가 커서 한 바퀴 쭉 도는 길은 조금 길게 느껴지긴 했는데 길이 힘들지도 않고 중간중간 사진 찍으며 놀다 보면 끝이 난다.
중간에 계단이 있는 길이 있기는 해도 걸을만하다.
우리는 엄청 천천히 놀다 가다 하면서 걸었는데 한 2시간 정도...?
사진 막 찍어도 너무 멋있고 사실 카메라로 다 담기가 어려웠다.
나는 산보다 호수 파였던 거야.....
오리 커플도 사진 찍어줬다.
너넨 좋겠다. 근무 환경 엄청 좋구나...
코르티나
점심을 먹기 위해 코르티나 마을에 잠시 들렀다.
확실히 등산이나 스키를 타러 오는 동네라 그런지 관련 용품 가게들이 엄청 많았다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라 하더니 새로 짓는 호텔, 관련 시설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요일이 일요일이라서 가게나 식당이 거의 다 문이 닫혀 있었다.
겨우 문 연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좀 있었고 심지어 사장님이 한국어로 반겨줬다.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VD34yRpvZiK3tKqp9
Pontejel Bierstube Forst · Largo delle Poste, 11, 32043 Cortina d'Ampezzo BL, 이탈리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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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토스카나 음식에 길들여 있었나 봐...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좀... 맛이 없어ㅠㅠㅠ
남편 말로는 독일 음식이랑 이탈리아 음식이 섞인 것 같다고 하는데 확실한 건 독일 음식보다 맛있다고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맥주는 종류도 많고 진짜 맛있었다.
가는 동네마다 와인 가게를 기웃기웃거리더니 여기에서도....
계속 찾고 있던 와인을 발견했는데 와인 가게 문이 닫겨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루노 미수리나 호수
두 번째 호수는 미수리나 호수였다.
여기는 앞서간 브라이에스보다는 덜 유명한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호텔 건물들과 산, 호수의 풍경이 꽤 분위기 있었고 조용해서 진짜 조용한 휴식을 즐기러 오는 부자들의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며칠 후면 신혼여행이 끝난다는 아쉬움과 집에 가고 싶다는 기대가 공존했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 울고 있는 표정과 신나 하는 표정이 다 있다.ㅋㅋㅋ
아, 제일 중요한 거.
그랜드 호텔 미수리나 앞에 Despar 마트가 있는데 미수리나 생산? 특산? 술을 판다.
그냥 궁금해서 캐모마일 술을 샀는데.... 진짜... 끝내준다.
독주이긴 한데 캐모마일 향이 미친 듯이 나고 상큼하니 미쳤다... 왜 이 술을 작은 걸로 두 병밖에 사지 않았을까!!ㅠㅠㅠㅠ
다른 향도 많았는데...ㅠ
너무너무 아쉬운 것 중에 하나다. 다시 갈 일이 있을까ㅠㅠㅠ
누가 여기 가면 두병도 아니고 딱 한병이라도 사다 줬으면 좋겠다.
한 병은 따자마자 둘이서 다 마셔버렸고, 나머지 한 병은 결혼기념일에 따야지.
뒤렌세 호수
지나가다가 멈춰 선 뒤렌세 호수가 마지막 코스였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잠시 멈췄는데 물 색깔이 너무 예뻤다.
너무 초록초록해서 신비했다.
https://maps.app.goo.gl/rbpNPHqLsfmTKg5J7
Dürrensee · 39034 Toblach, 볼차노 이탈리아
★★★★★ ·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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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산과 나무, 호수로 정말 눈이 즐거웠고, 사람들도 편했고 여유 있었던 돌로미티 여행이 끝났다.
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좀 더 알고 갔으면,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더더더 행복했을 텐데.
그래도 돌로미티 하면 편안하고 멋진 풍경으로 기억될 듯하다.
후기를 쓰다가 느낀건데 돌로미티 여행은 남편이 고생 많이 했다.
운전부터 코스 계획까지 거의 다 짜고 나는 그냥 옆에 타서 아 좋다~만 한듯.....
미안해 ㅋㅋㅋㅋㅋ 덕분에 너무 좋았어 ㅋㅋㅋ
돌로미티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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