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더 지났는데 거의 2주가 되어서야 후기를 올린다.
부지런하게 살자....ㅠㅠ
4월 1일은 부여에서 출발해 서산을 들렀다가 수원으로 이동했다.
서산은 처음 가봤다.
웬만한 도시는 출장으로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벗어나도 모르는 동네가 너무 많다.
특히 충청남도는 잘 모르는 곳이라 신기신기...
서산 유기방가옥
사실 같이 간 언니가 유기방가옥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갔다.
가기 직전까지 수선화 축제하는지도 몰랐다. (미안.... 그렇지만 불평 없이 따라갔는걸...?)
유기방가옥은 일제강점기 가옥이고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수선화 풍경으로 더 유명하다.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풍경
관람시간 : 매일 07:00-19:00
수선화 개화 시기 : 3월 말 ~ 4월 말기까지
입장료 :
토요일 4시쯤 갔는데 들어가는 길에 차가 얼마나 얼마나 많던지...ㅠㅠ
나가는 차들도 많았지만 들어가는 차가 훨씬 많았다.
우리보다 앞서 가던 언니가 안쪽 주차장에 차대려다가 자리 없어서 막혀있으니 그냥 멀더라도 자리 있는 곳에 주차하라고 해서 적당히 주차를 했다.
사실 걸어가야 하는 거리가 꽤 돼서 그렇지 주차장은 많은 듯했다.
오전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니 미리미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힘들게 어찌어찌 도착한 유기방가옥은 뭐랄까... 음... 뽕짝의 향연...?
입구에는 뽕짝과 약간의 먹거리와 북적거림으로 정신이 없다.ㅋㅋㅋㅋ
그래도 입장권을 끊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선화가 가득가득 피어있으니 실망하지 말자.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비자나무 길이 있다.
여기서부터 출발하면 차례대로 2 구역, 3 구역 수선화 펼쳐진 장관을 보고 사진 찍으며 1 구역을 지나 유기방가옥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가옥이나 촬영지는 보지 않았고 순수하게 수선화만 보러 갔다.
입장료가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많은 수선화를 보고 인정했다.
비쌀만하다.....
노란 꽃으로 가득해서 화사하고 화려했다.
막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꽃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신기한 게 벌이 없었다.
흙이 엄청 엄청 고운 흙이라 신발, 신발 안에 양말, 바지 밑단에 다 흙먼지가 묻어 황토색이 되었다.
심지어 이날 흰색 운동화, 흰색 양말, 밝은 청바지...
출구 쪽에 에어건이 있기는 한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나왔다.
기다리더라도 에어건으로 털어내어야만 했어.ㅠㅠ
그래도 노란 수선화 많이 많이 보고 사진도 잔뜩 찍고 즐거웠다!
유기방가옥 수선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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