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주로 4박 5일 출장을 다녀왔다.
진주는... 너무 멀어...
진주 출장으로 지내게 된 호텔은 진주시 충무공동에 위치한 뉴 라온스테이 호텔이다.
https://www.newraonstay.com/
위치
시내에 위치해 있지는 않다.
이제 막 건물을 지어 입주하는 동네 같았다.
건물도 다 새 건물이고 거리도 깨끗한데 빈 공터도 있고 늦게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가 많았다.
그래도 호텔 바로 근처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이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호텔에 있어서 딱히 살건 없었지만 그래도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롯데몰 안에 있어서 든든했다.
예약
예약은 홈페이지나 일반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하는 것도 가능한데 그냥 전화로 예약했다.
이상하게 출장을 간 기간에 근처 호텔이 다 예약 마감이라 남아있는 방이 몇 개 없었고, 그냥 전화로 예약하는 게 더 확실할 것 같았다.
왜 다 마감이었는지는 도착해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진주에 간 기간에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근처 호텔이 거의 선수팀 숙소였다.ㅎㅎㅎ...
덕분에 다양한 국가 역도 선수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다...ㅎㅎㅎㅎ...
뉴 라온스테이 디럭스 더블
내가 전화로 예약 시 요청한 것은 성인 1인, 조식 포함, 에어드레서, 현장 결제, 체크아웃 시 인보이스 발행이었다.
뉴 라온스테이 호텔에는 온돌룸이 있는데 아마도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 맨발로 다닐 수 있는 바닥일 것 같았다.
나는 정말 진심으로 한국인이라 온돌룸으로 예약하고 싶었는데 에어드레서가 없는 것으로 보여서 그냥 온돌룸은 포기하고 에어드레서가 있는 방으로 선택을 했다.
그렇게 해서 예약한 디럭스 더블룸, 1박 85,000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사진으로는 중간에 가벽같은게 있어서 좁아 보였지만 그렇게 답답할 만큼 작지는 않았다.
오히려 넓어서 놀랐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테라스와 작은 소파가 있고 넓고 큰 옷장이 있다.
사람이 들어가니 드레스룸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리고 가벽 같이 있던 것은 티비였다.
침대 사이즈는 더블이고 침구가 정말 푹신하니 좋았다.
매일 덮고 자면서 음... 구스일까? 구스 같은데... 했는데 홈페이지에 최고급 거위털이라고 나와 있었다. ㅋㅋㅋ
낮에는 덥지만 밤, 새벽에는 아직 여전히 추웠는데 난방을 틀지 않아도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은 넓고 거울이 컸다.
화장실이 굉장히 넓고 거울도 커서 화장품을 다 여기 진열해 놓고 써도 공간이 충분했다.
어매니티는 평범했다.
샤워 스펀지, 칫솔, 치약, 면도기, 빗이 있었고 샤워부스 안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다.
그리고 추가로 인덕션은 없지만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 싱크대가 있었고 아래에 냉장고가 있었다.
늘 생수를 넣어주셔서 부족하지 않았다.
정말 잘 사용한 에어드레서와 반대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아니 뭐... 조식 먹을 때 커피 마시고 올라오는데 방에서 커피를...? 굳이??
셀프 세탁기
호텔 근처에 셀프 세탁기, 빨래방이 없길래 에어드레서 있는 방을 요청한 건데 뉴 라온스테이 호텔 1층에 셀프 세탁기가 있었다.
무료는 아니고 기본 세탁 5,000원, 기본 건조 5,000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호텔 세탁 서비스도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셀프 빨래가 훨씬 저렴하다.
셀프 세탁기로 세탁하고 구김 심한 옷들은 입기 전날 에어드레서 한 번 돌리니 완벽했다.
내가 있었던 날은 역도선수권대회 때문에 장기 숙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빨래방이 인기가 굉장히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운 좋게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쓸 수가 있었다.
방에 빨래 바구니나 가방이 없기 때문에 만약 세탁기를 쓸 것 같으면 빨랫감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빨래를 둘둘 말아서 13층에서 1층까지 가져갈 수도 없고, 빨래 보이는 게 싫어서 다이소 2,000원 큰 비닐 가방을 샀다.
롯데 마트 장바구니도 괜찮아 보였다.
조식_더 테이블 레스토랑
호텔 2층에 '더 테이블' 레스토랑이 있다.
투숙객은 조식 8,000원, 일반은 14,000 원으로 호텔 조식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조식 운영 시간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이다.
점심은 한 번도 안 먹어봤지만 일반 10,000 원이다.
일단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종류도 엄청 많고 화려한, 흔히 생각하는 고급 호텔 퀄리티는 아니다.
그냥 간단하고 평범한 뷔페이다.
한식 반, 양식 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한식 반찬과 국은 종류가 늘 바뀌었는데 양식은 매번 똑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식이 더 좋았다.
가격이 저렴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런 것 치고 5일 내내 너무 잘 먹었고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화려한 음식들이 없다 뿐이지 반찬 종류 생각하면 부실한 편도 아니라서 든든한 아침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마무리
진주에 가끔 외근을 가기는 했지만 5박으로 출장을 간 적은 처음이라 숙박을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구도심이 아니라서 장점은 시끄럽지 않다는 점이고 단점은 사람이 없고 공터, 공실이 있어 불안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뭐... 퇴근하고 나서는 거의 밖에 안 나가고 호텔에만 있었으니까 장점이 더 컸다.
근처에 편의 시설도 마트, 다이소, 올리브영, 셀프 세탁기까지 필요한 것은 다 있어 비즈니스 출장 호텔로 딱 좋았다.
방도 넓어서 좋았고 에어드레서, 침구 등 시설도 좋았다.
한 가지 단점은 저녁에 좀 추웠다는 점과 난방을 틀면 시끄러웠다는 거.... ㅋㅋㅋ;;
진주 뉴 라온스테이 호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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