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친구들과 양양 투어를 했다.
해수욕장이 목적이었는데 정작 바다만 실컷 구경하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정말 아쉬웠던 게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는데도 파도가 너무 세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었다.
덕분에 우리는 뽀송한 상태로 맛있는 것만 실컷 먹고 돌아왔다.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 날도 날씨가 우중충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터널 하나를 지나니까 거짓말처럼 햇빛이 비췄다.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너무너무 아쉬워서 카페를 들르게 되었다.
용문산 아래에 카페 거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 우리의 물놀이 한을 풀어줄 줄은 몰랐지ㅎㅎㅎ
젤코바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576-20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주차 가능
주차장과 테라스
운전해서 가야하는 곳은 주차장이 필수이다.
역시 젤코바 카페 앞에도 주차장이 넓고 자리도 많았다.
주차장에서 카페 건물로 가는 도중에 야외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았지만 날씨가 조금만 선선해져도 앉아있기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카페 메뉴
굳이 용문산 아래 많은 카페 중에 젤코바를 간 이유는 디저트 말고 베이커리 카페를 가고 싶어서였다.
손님이 많이 있어서 그랬는지 빵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는데 종류는 다양하게 있었다.
음료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빵의 크기가 다 컸는데 맛있었다.
생크림과 과일이 얹어진 페스츄리? 와 바질토마토빵? 을 먹었는데 너무 커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다 해치워버렸다.
계곡
배고파서 간식 먹으러 간 건데 계곡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중간중간에 계곡을 내려갈 수 있도록 돌계단이 있다.
계곡에 내려갈 수 있는 걸 보자마자 눈이 뒤집혀서 빨리빨리 주문하고 바로 밖으로 나와서 자리를 잡았다.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적당히 배를 채우자마자 신발 바꿔 신고 바로 계곡으로 내려갔다.
정말 제대로 몸 담그고 풍덩풍덩하면서 노는 그런 물놀이는 못하지만 적당히 발 담그고 노는 건 되는 것 같았다.
물이 진짜 차가워서 너무너무 시원했다.
적당히 그늘진 돌에 앉아 발만 담그고 있어도 행복 그 자체.....ㅋㅋㅋㅋㅋ
해수욕 못한 설움이 다 풀렸다.
앉아 있으면서 둘이서 계속 미쳤다 여기... 미쳤다... 여기는 진짜 미쳤다... 여기 우리 어떻게 왔지....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에 찬 따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의 인생샷 하나 남겼다!
빵이랑 커피도 맛있고, 계곡도 시원하니 너무 행복했다.
용문산 카페 젤코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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