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2023년 11월부터 시작해서 2024년 5월까지 약 7개월에 걸친 미니학습지 이탈리아어 수강이 드디어 끝났다.
완강한 나 칭찬해! 대견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배우고 싶어서 하긴 하는데 완강할 수 있겠지? 일단 목표는 완강이다! 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해날 줄이야 ㅋㅋㅋㅋㅋ
매주마다 복습 후기를 남겨야 했고 단계를 끝낼 때마다 블로그 후기도 함께 써야 해서 사실 좀 힘들어 보였다.
그냥 하기 싫은 날도 있을 거고, 정말 바빠서 주말에 후기를 못쓰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복습은 무슨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일주일 강의를 다 듣고 복습, 후기도 남겼다.
내가 스스로 하기로 했고, 후기를 남겨야 하는 강제성? 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
복습이나 후기 남기는 것 없이 혼자 외국어를 배워야지 했으면 아마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단계, 2단계만 하고 멈췄겠지??
이탈리아어는?
음... 이탈리아어를 잘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당연히 아니! ㅋㅋㅋㅋ
인사, 안부, 주문하기, 가격 묻기 등 정말 기초적인 회화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자기소개나 일상 대화는 못한다.
학습지 내용을 100% 다 외우고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할 수 있을 텐데 내가 복습을 못해서ㅎ;;
이건 미니학습지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다.;;
그래도 이탈리아어를 배우니까 좀 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는 이탈리아어에서 따온 단어들이 많다.
카페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예를 들자면 근처에 아피아체레 음악학원이 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음악학원이 이제는 이탈리아어 같은데? 하고 찾아봤더니 '연주자 마음대로'라는 의미가 있었다.
단순히 이름만 알고 지나치는 게 아닌 의미까지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문화를 알게 되는 거라고 하는데 사실 영어는 그다지...
워낙 어릴 때부터 배워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잘 못 받았다.
그런데 이탈리아어는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다시 처음부터 복습
후기에서도 계속 반성했지만... 사실 내 성에 찰 만큼 학습지의 내용을 100% 흡수하지는 못했다.
그게 참 아쉽기도 하고 올해 10월에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가니까 다시 처음부터 복습할 예정이다.
다시 보면 기억이 더 잘 나지 않을까?ㅎㅎ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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