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삿포로 여행 5일차 / 오타루 여행

TureBest 2023. 1. 8. 22:08

2022년 12월 27일

28일은 한국으로 돌아온 날이니 실제로는 27일이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날인 셈이다.
원래는 오타루, 노보리베츠 버스 투어를 신청했었는데 인원 미달로 취소가 되었다.
(이 시기에 인원 미달....? 그게 말이 되나 싶지만 믿어야지 뭐....ㅠㅠ)
그래서 노보리베츠 온천은 포기하고 JR을 타고 직접 오타루를 가기로 결정했다.

11:30 삿포로역 스텔라 플레이스_스타벅스
12:13 JR 오타루행
13:00 오타루 삼각시장_아지도코로 타케다 味処たけだ
14:30 오타루 운하
16:00 오르골당, 롯카테이 六花亭
16:40 오타루 운하 야경
17:20 JR 삿포로행
19:00 스아게 suage 스프카레


삿포로역 스텔라 플레이스_스타벅스

삿포로에서 오타루 까지는 JR을 타고 갈 수 있다.
가는 길에 지정석 A, B열에 앉으면 차창 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오전에 미리 표를 끊어 놨다.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삿포로 역 스텔라 플레이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말차 프라푸치노를 마셨다.
그냥 짐작 가능한 그런 맛.


JR 오타루행

삿포로 역에서 JR로 한 30분 정도 가면 오타루에 도착한다.
창 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오타루 삼각시장_아지도코로 타케다 味処たけだ

오타루역에 나오면 바로 왼쪽에 삼각시장이 보인다.
https://goo.gl/maps/gkgE9DSULgsmbJKc8

삼각시장 · 3 Chome-10-16 Inaho, Otaru, Hokkaido 047-0032 일본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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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센동을 먹으려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아지도코로 타케다 味処たけだ에서 카이센동을 먹었는데 기대와 달리 너무 별로였다.
https://goo.gl/maps/LAh5DTHHqQKqjyix8

아지도코로 타케다 · 일본 〒047-0032 Hokkaido, Otaru, Inaho, 3 Chome−10−16 三角市場内

★★★★☆ · 해산물 돈부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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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 번호표를 받았고 30분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고 30분 뒤 주문한 카이센동이 나왔다.
오래 기다린 것 치고는 사실 좀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우니가 신선하지 않았고 (비리기 직전...) 밥은 그냥 맨밥이었다.
비교를 하기 싫지만 삿포로 니조 시장에서 먹은 오구마 쇼텐의 카이센동이 훨씬 맛있었다...



오타루 운하

점심을 해결하고 걸어서 오타루 운하로 갔다.
오타루에도 인도에 눈이 쌓여 있어서 걷기 쉽지 않았다.
오타루 운하는 사실 크게 볼 건 없다.
그래서 저녁에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오기로 하고 오르골당 쪽으로 걸었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를 걷다 보면 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에 대해 설명이 있다.
옛 건물을 여전히 쓰고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모든 건물이 유럽식이라 일본은 정말 유럽의 모든 것을 따라 하려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타루 거리


오타루 오르골당

가는 길에 유리공예품 가게를 구경하면서 갔다.
오르골당에 도착한 순간 딱 맞춰 오후 4시였고 증기 시계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대했는데 소리가 나오는 순간 좀 부실한 소리라서 읭???했다.


그리고 우박이 쏟아져서 바로 오르골당으로 들어갔다.
오르골당은 그냥 살짝 구경만 하고 나왔다.

오타루 오르골당



롯카테이 六花亭

https://goo.gl/maps/jNgQjFyD5CbobRSU8

롯카테이 (과자점) · 7-22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 · 디저트 전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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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타오에서 치즈 쿠키를 사려다가 르타오는 한국에도 입점해 있으니까 사지 않았다.
대신 홋카이도에서만 있다는 롯카테이를 갔다.
4시에 갔는데 좀 늦게 가서 그런지 품절인 게 꽤 있었다.
3년 전에 샀던 사과케이크? 유자케이크? 그걸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ㅠㅠ
롯카테이의 베스트셀러 묶음 한 봉지, 버터 샌드랑 마르세이 버터케이크, 술이 들어간 사탕인 롯카노츠유를 샀다.

빨간색 포장이 버터 샌드


버터 샌드는 느끼하다는 평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나는 너무 맛있었다.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하나로도 충분한, 묵직하고 달콤한 샌드이다.
건포도가 있어서 호불호는 있을 것 같다.
마르세이 버터케이크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케이스가 예뻐서 샀던 롯카노츠유는 조금 후회했다. 두 개 살걸....
술이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사탕이었다.

롯카노츠유


오타루 운하 야경

롯카테이에서 과자만 엄청 많이 사고 다시 오타루 운하로 돌아갔다.
가고 싶었던 기타이치홀 카페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했고, 눈도 오고, 너무 오래 걸었다.
그래서 너무 지쳐서 사진이 많이 없다.ㅎㅎ;;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와 예쁘네 정도...



눈길을 뚫어 다시 오타루 역으로 돌아갔고, JR을 타고 삿포로 역에 도착했다.

스아게 suage 스프카레

삿포로에 여행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스프카레이다.
유명한 스프카레집이야 많지만 그중에 묵었던 호텔 근처에 있던 스아게 suage 에 갔다.

https://goo.gl/maps/i2yvybAUfd3gYihJ7

스프카레 스아게4 (미레도점) · 일본 〒060-0003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3 Jonishi, 3 Chome−1 miredo 2F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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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아게 본점도 아니었는데 웨이팅이 길었고, 자리에 앉아서도 한참을 기다렸다.
눈도 맞고, 피곤하고, 밥은 안 나오고...
짜증이 가득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스프카레는 맛있었다.

닭고기 스프카레



스아게 스프카레는 카레 종류, 맵기 정도, 추가 토핑, 밥 양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스프카레는 좀 묽은 편이었고, 3단계는 매콤한 맛이 있는 정도로 많이 맵지 않았다.
닭고기와 야채 토핑이 진짜 괜찮았다.



엄청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롯카테이에서 가족들과 지인들 선물로 쿠키를 사 와서 뿌듯했던 오타루 여행이었다.
26일 5일 차 삿포로, 오타루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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