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올해는 조금 다를 것 같은 새해 다짐...

TureBest 2023. 1. 14. 21:41

달력의 2022 숫자가 2023으로 바뀐 지 벌써 14일이나 지났지만 새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없다.

나 스스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어도 새해가 되면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던가 설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별 느낌이 안 든다.

 

2022년에 너무 변화가 많았고, 회사에 일도 너무 많아 힘들어서 지쳐있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지친 와중에 벌써 2023년 상반기 일복도 넘쳐흐르다 못해 콸콸 솟구치고 있으니 2023년이 기대가 안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회사가 나의 기분과 삶을 휘두르게 할 수는 없으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라도 내가 내 삶을 살 수 있도록 잡아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마냥 보고만 있었던 2023년 다이어리를 펼쳐 이제야 2023년 해야 할 일을 적어봤다.

 

2023년 해야할 일

1. 영어 공부하기_미루지 말자 제발! : 토익 ---점, 오픽 --- Level

2. 인디자인 배우기_다시 해보자. 좀 더 해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3.?

4.?

5.?

 

1번, 2번은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어서 쉽게 나왔다.

3번, 4번, 5번은 매년 목표였던 운동으로 할까 아니면 좀 더 기술적인 걸로 새워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똑같은 다짐을 하면 뭐 하나 그냥 그렇게 1년이 지나갈 텐데...

 

마냥 하루, 한 달, 일 년을 지나가는 대로 살 수는 없으니 좀 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

나는 최종 목표 없이 그냥 사는 사람이라 당장 생각나는 게 없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월 얼마를 버는 사람, 어떤 곳에서 사는 사람 등 그런 목표가 없어서 막막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내가 엄마 아빠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뭘 해야 할까.

 

이 계획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니까 새해 다짐이 이왕 2주나 미뤄진 거 좀 더 미루기로 했다.

우리에게는 1월 1일이 두 번이나 있으니까 두 번째 찬스를 쓰지 뭐.

나의 새해는 설날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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