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통영 주말 여행 / 동피랑 벽화마을, 멸치 쌈밥, 케이블카, 독도다찌

TureBest 2023. 2. 1. 12:38

통영에 남자친구랑 남자친구의 친구, 그리고 친구분의 여자친구분과 놀러 갔다 왔다.
이날 처음 만났지만 거의 10년 동안 소식을 들어와서 초면이지만 초면 같지 않은 사이...
신선하지만 오래된 조합이었다.

서울에서 통영 가려면 버스를 오래 타거나 중간에 환승해야 하는 긴 여정이었는데 금요일에 부산 출장이 잡혔다.

타이밍이 딱 좋았다.
금요일에는 부산에서 일하고 통영에서 주말 내내 놀고!!

첫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펜션에서 고기를 먹은 게 다지만 둘째 날은 정말 부지런하게, 너무너무 잘 놀았다.

 


여행 코스

동피랑 벽화마을-멸치쌈밥-케이블카-금호리조트-독도다찌

 


동피랑 벽화마을


이제는 벽화마을이 전국 곳곳에 있고 거기서 거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벽화 보면서 산책도 하고 골목 구석구석에 있는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규모가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고 경사가 심하지도 않아 구경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골목 곳곳에 카페, 기념품 가게도 많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네 컷사진도 있었다.
네컷 사진을 내려오면서 찍으려고 했는데 까먹고 못 찍었다.
그게 조금 아쉽네....

마을 정상에서 바라본 통영

 


충무 멸치 쌈밥

벽화 마을 정상에서 내려올 때쯤 점심시간이었다.
통영 와서 멸치 쌈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통영중앙전통시장에 있는 충무 멸치 쌈밥집을 찾아갔다.

 

멸치 쌈밥 4인분, 멸치 회무침 하나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멸치는 말린 멸치로 만든 반찬만 먹어봐서 조림과 회가 조금 낯설긴 했다.
고등어와 비슷한 맛인가 싶었는데 더 감칠맛이 있고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었다.
진짜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새콤 달콤한 멸치회
멸치 쌈밥



통영 케이블카

통영 볼거리, 놀거리 하면 빼먹지 않고 나오는 것 중에 케이블카와 루지가 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겨울 날씨에 루지 타면 춥다는 이유로 타지 않았다.
다들.... 나랑 생각이 같다니!!

다행히 케이블카는 당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운행한다고 하길래 타기로 했다.
요금은 개인, 어른 왕복 기준 14,000 원이다.

 

케이블카 속도가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다.
그리고 높아서 무섭다 ㅋㅋㅋㅋㅋㅋ

케이블카 정상에 도착하면 간단히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편의점도 있고 분식점도 있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미륵산 정상까지는 가봐야지! 하고 갑자기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여러분.... 산은 바라보라고 있는 거예요...


다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지만 엄청 힘들거나 높은 산은 아니다.
적당히 계단을 오르다 보면 좀 힘들다 싶을 때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정도였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등산까지 하고 내려오니 3시쯤이었다.
체크인 시간이 2시라 체크인을 하고 쉬었다.
이제는 쉬지 않고 놀만큼 체력이 안된다.
짐 풀고 간식 먹고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https://sasohan-girok.tistory.com/64

 

통영 /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 후기

통영에 여행을 가려고 금호마리나리조트를 예약하게 된 것이 아니라, 오빠네 회사에서 직원 혜택?으로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 예약이 되어서 통영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주객전도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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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다찌

 

통영에는 하나하나의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아닌 인원당 금액이 있고 음식이 코스처럼 나오는 다찌라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독도다찌를 갔다.
독도다찌는 일인당 2만 원, 술은 별도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웃긴 게 사진이 처음 차려주는 상 밖에 없고 계속해서 나왔던 음식들은 사진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먹기 바빴다.ㅋㅋㅋ
다시 갈래?라고 묻는다면 다시 가도 좋을 만큼 잘 먹었다.
그만큼 먹기 바빠서 사진은 못 찍은 거지 별로라서 안 찍은 게 아니라는 거...



너무너무 잘 놀고 잘 먹었다.

주말 통영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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