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용산 이태원 / 숨어있는 화려한 카페, 목단가옥

TureBest 2023. 3. 13. 10:13

오빠가 용산 이태원 근처에 생일 기념으로 저녁 예약을 했는데 저녁 먹기 전까지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가고 싶은 카페를 찾아놔도 자리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시기 때문에 따로 카페를 검색해보지 않았다.
그냥 지나다니다가 운 좋게 자리가 있으면 냉큼 앉아야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역시나 도로변의 큰 카페에는 자리가 당연히 없었고, 골목으로 들어가도 대부분의 카페에 앉을자리가 없었다.
어디로 가야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새빨간 벽돌 건물에 cafe & shop 간판이 보였다.
입구 앞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내부가 보이지 않아서 카페 맞나, 들어가도 되나 싶었다.
들어가 보고 아니면 나와야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원색의 강렬한 인테리어로 되어있는 카페였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굉장히 신선했다.


 
 
목단가옥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8-4, 지하 1층, 1층
영업시간 : 화요일~토요일 11:00 - 18:00 / 일요일, 월요일 휴무

 

 

 

지하 1층과 1층이 목단가옥 카페이다.

지하 1층은 레드와 그린, 타일 장식으로 되어 있고 1층은 레드와 브라운, 나전칠기 자개 장식으로 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레트로풍이면서도 색상, 장식 모두 화려했다.
확실히 흔한 인테리어는 아닌 것 같다.

1층 자개 장식 인테리어


 
지하 1층 한쪽에는 타일을 판매하고 있었고 타일 공예 클래스도 운영한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이색 체험, 이색 데이트로도 좋을 것 같다.


타일장식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리가 편하지 않고 좀... 추웠다.


 
커피 7종류에 티 2종류, 에이드 2종류가 있었다.
덥고 목이 너무 말라서 트로피컬 레몬 펀치를 마셨는데 나중에 결제하고 보니 가격이... ㄷㄷㄷ
가격이 사악한 편이다.

 

아메리카노와 트로피컬 레몬 펀치

너무너무 졸려서 플랫화이트를 마셨는데 음... 솔직히 말하면 라테인줄 알았다.

잘못 나온 것 같았는데 그냥 마셨다.


독특한 인테리어 카페를 가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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