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도전

이탈리아어 0 / 미니학습지 이탈리아어 시작!

TureBest 2023. 11. 6. 22:09

피렌체 출장 갔다 와서 이탈리아어 뒷북치는 것은 아니다.

내년 신혼여행을 위한 빌드업이지!!

 

이탈리아 여행을 가야 해서요!

내년에 있을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계획 중이다.

우리끼리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를 배워놓으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피렌체로 출장을 가서 미리 이탈리아를 겪을 수 있었고, 흥미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춘 상태라 바로 이탈리아어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관심이 많을 때 시작해야 한다.

지금 안 하면 느적느적 거리다가 책 한 권 안 사보고 바로 신혼여행을 갈 것 같아서 바로 시작했다.

 

학습지 선택 이유

요새는 웬만한 언어는 거의 교재가 있어서 독학할 수도 있다지만 나는 나 스스로 못한다는 걸 안다.

내 책장에 독학 일본어 교재가 몇 개월째 꽂혀만 있거든 ㅋㅋㅋㅋㅋ

 

서점 교재도 일일 학습 분량이 있고 QR 코드로 인터넷 강의도 제공되고 혼자서 부지런히 하기만 하면 되도록 잘 나온다.

그런데 그게 문제다.

'혼자', '부지런히'.

그게 안 돼서 내 일본어 첫걸음 책이 5강까지만 펼쳐지고 그 이후로는 새책이다. ㅎㅎㅎ

 

학원이 제일 좋긴 하지만...

집에 오면 눕기 바쁜데 학원은 무슨 학원...ㅠㅠ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학습지'이다.

 

미니 학습지 이탈리아어

시작하는 모든 것들은 귀엽다.

그러니 작게, 짧게, 간단히, 귀엽게 접근해야 시작이 어렵지 않고, 어렵지 않아야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

미니학습지는 일반 서점책과 달리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으로 나눠져 있어 쉬워 보이고, 한 권, 한 권 끝내는 게 성취감이 있을 것 같았다.

 

상자도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구성도 마음에 쏙 들었던 게, 알파벳이랑 회화가 조금씩 함께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 1강부터 3강까지는 주구장창 알파벳만 하다가 힘 다 빼고 4강부터 안녕하세요, 5강은 자기소개하기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내가 외국어 맛보기를 한두 번 해 본 게 아니라서 잘 알지.ㅎ

 

그런데 미니 학습지는 알파벳, 오늘의 회화 3가지, 오늘의 회화 퀴즈가 하루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2 페이지로 굉장히 짧다.

덕분에 앞에서 알파벳만 하다가 흥미를 잃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회화인데 회화 단계까지 가려고 처음에 힘 다 빼면 무슨 소용이람.

알파벳 모르고 읽을 줄 몰라도 말만 하면 된다는 주의라 처음부터 회화도 함께 있는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학습지도 마찬가지로 혼자 해야 하는 거라서 부지런히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여기에 약간의 강제성이 들어간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매주 후기를 남겨야 하는 미션을 주면 중간에 멈추는 것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목표

내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완강하기.

 

1강부터 모든 단어와 회화를 외워서 이탈리라어를 마스터한다는 그런 어마무시한 목표는 없다.

뭐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나.

그냥 일단 완강부터 하고 나면 조금 기억에 남아 있을 거고, 다시 보면 기억에 더 잘 남을 거고 여행 다닐 정도는 되겠지ㅋㅋ

완강 자체가 나에게는 큰 목표다.

 

재미있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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