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도 광주가 아니라 광주광역시) 2주 연속 출장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19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26일부터 30일까지 2주 연속 출장이다.
하루, 이틀 출장이면 가볍게 옷 몇 벌, 화장품 몇 가지, 노트북, 휴대용 마우스 이렇게 간단하게 챙기면 된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일하러 가는 거니까 노트북, 노트북 거치대, 키보드, 멀티 허브, 마우스, 각종 충전기와 아이패드를 챙긴다.
없으면 서운하고 아쉬울 것 같은 것은 많이 무겁지만 않으면 챙겨간다.
특히 늘 쓰던 전자제품은 가면 다 쓰게 되어있다.
어차피 캐리어 끌고, 업무용 백팩 메고 갈 거니까 다 챙겨본다.
여분 상의 2벌, 슬랙스 2벌, 양말 등을 챙기고, 필요한 화장품은 소분해서 챙긴다.
부모님 계신 집에 갈 때나 여행 갈 때, 출장 갈 때 언제나 화장품은 분홍색 3단 파우치에 넣어 다니는데 저게 엄청 편하다.
산건 아니고 예전에 판촉물로 받은 파우치인데, 위에 고리도 있고 작은 주머니, 큰 주머니에 생각보다 엄청 많이 넣을 수 있다.
파우치를 닫으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해서 여행용 파우치로 추천한다.
그리고 양치 도구와 마스크, 퇴근하고 밖에 나갈 때 필요한 작은 가방을 챙기면 끝이다.
이번에 챙기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슬리퍼나 운동화이다.
여유 시간이 많으면 광주를 놀러 다닐 것 같은데...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안 챙겼다.
대신 편한 로퍼를 신었다.
그래서 장기 출장은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
관리가 필요한 정장보다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옷 챙기기에 좋고 관리도 편하다.
(숙소에 다리미가 있고 부지런하다면 정장도 상관없긴 하다.)
발 불편한 구두보다는 그나마 편한 로퍼가 낫다.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한데, 숙소도 여행 갈 때와 출장 갈 때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호텔은 깔끔하고 투숙객만 출입해서 안전해서 좋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호텔이라면 식사도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다면 호텔이 좋다.
하지만 장기 출장이라 세탁이 필요하고 음식을 간단하게라도 먹을 수 있는 공간, 도구가 필요하다면 호텔보다는 에어비엔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나는 모니터가 필요해서 tv 가 있는 에어비엔비 숙소를 선택했다.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면 짐 싸는 것만큼은 전문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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