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연희동 데이트 / 화과자 카페, 카시코이

TureBest 2022. 9. 25. 11:05

자주 마시는 커피, 사람이 많아 시끄러운 카페 말고 차를 마시는 조용한 찻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좋은 카페가 없을까 찾다가 연희동 화과자 카페 카시코이를 발견했다.

 

위치는 카페들이 몰려있는 연희동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가좌역 근처, 경의선 숲길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화과자 카페 카시코이 입구

 

카페는 크지 않았다.

구조가 독특했는데, 4팀 정도 둘러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토요일 2시, 3시쯤 방문했을 때는 한 팀 정도 있었지만 곧 나가셨고, 한동안은 우리만 있었다.

햇빛이 들어와 따뜻하고, 조용한 공간이었다.

 

 

메뉴는 화과자 6종류, 음료 8종류가 있다.

더치커피도 있고 말차, 말차 라테, 호지차, 호지차 라테, 홍차, 말차 카페라테가 있었다.

화과자는 5,000 원, 음료는 6,500 원이다.

화과자 종류는 매달마다 달라진다고 한다.

 

9월의 화과자

 

화과자가 너무 귀엽고 맛도 다양해서 다 시켜보고 싶었다.

그중에 얼그레이 화과자가 궁금해서 '소풍 가는 토끼'와 호지차 세트를 주문했다.

선물 포장도 된다는데 집에 갈 때 엄마 선물로 딱일 것 같다.

 

화과자 차 세트, 11,000원

 

한국인들의 디저트에 대한 호평중에 하나가 '많이 안 달아서 좋다.'라던데 카시코이의 화과자가 그랬다.

화과자가 많이 달지 않아서 차랑 함께 먹기가 좋았다.

 

다음에는 곶감 앙금이 들어간 화과자랑 라테를 먹어봐야겠다.

너무 괜찮은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경의선 숲길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갔다가 경의선 책거리를 걸어 신촌역까지 걸었다.

 

 

 

카시코이에서 길을 건너 경의 중앙선 아래로 터널을 지나면 경의선 숲길이 나온다.

 

경의선 숲길 가는 길

 

경의선 숲길은 실개천,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었고 예쁜 카페들이 많았다.

경의선 숲 길만 따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경의선 숲길
길을 따라 카페들이 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가을 하늘색도 예뻐서 기분도 좋아지고, 가을 햇빛에 등이 따끈따끈해졌다.

벌써라고 하기엔 이제 곧 10월이다.

이 날씨가 사라지기 전에 많이 누려놔야지.

 

 

연희동 데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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