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 서대구역 이용하기

대구에 외근을 가면 보통 동대구역에 내린다.

동대구역에서 도심으로 가기도 쉽고 기차편이 많아 너무 당연하다시피 대구역=동대구역으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번 외근지에서는 서대구역이 더 가까워서 처음으로 서대구역을 이용했다.

 

서대구역

동대구역과는 다르게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건물 자체가 굉장히 깨끗했는데 찾아보니 2021년에 새 건물이 지어졌다고 한다.

정말 새 건물이었어...

플랫폼도 1번, 2번밖에 없고 출구도 1번, 2번 밖에 없다.

이런 단순한 구조 너무 좋다.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바로 앞에 화장실과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3층은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막아뒀었다.

 

왼쪽으로 돌아보면 왼편에는 편의점과 대기실, 카페가 있고, 오른쪽에는 매표소와 식당이 있다.

역은 넓은데 가게나 음식점, 카페가 하나씩밖에 없어 약간 황량한 느낌이 들었다.

 

 

 

왼편의 편의점과 대기실

 

오른편의 매표소와 식당

 

 

잠시 노트북을 켜서 볼 것이 있어서 대기실 옆에 있는 '근대골목 단팥빵' 베이커리 카페를 들어갔다.

다른 곳에서도 본 것 같은데 대구 대표 빵집인가?

그건 모르겠지만 빵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귀엽다.

왠지 단팥빵은 꼭 먹어야 할 것 같았는데 단팥빵은 안 먹고 쿠키와 꿀탄자몽티를 주문했다.

쿠키가 맛있었다.

 

서대구역 카페_근대골목 단밭빵

 

카페 내부 모습

쿠기와 꿀탄자몽티

 

동대구역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아무래도 동대구역이 동쪽으로 치우쳐져있다 보니 기차편만 많아진다면 서대구역도 사람으로 북적거리지 않을까 싶다.

 

주중 낮시간에 기차를 이용하면 직장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다들 아침 일찍 나와 밖에서 일하고 복귀하는 거겠지...

학교 다닐 때는 회사, 직장인하면 사무실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막상 회사를 다녀보니 밖에서 일하는 인원이 더 많은 것 같다.

사무실에서 계속 앉아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면 좋지 않냐고 가끔 물어보는데 음... 글쎄... 뭐든 적당한 게 좋다.

 

오늘 외근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