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ni daily life

구미 데이트 / 버터풀하우스, 수다사, CAFE797

TureBest 2022. 11. 7. 06:38

구미 2일 차.
구미를 또 오고 싶도록 만들고 말겠다 라는 굳은 다짐을 하길래 믿고 따라다니기로 했다.


첫 번째 코스는 브런치 카페인 버터풀 하우스.


금오산 바로 아래 위치해 있다.
금오산도 멋지고 단풍도 절정이었지만 우리는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정직하게 브런치 메뉴를 시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함께 시켰다.
집에서 브런치를 먹으면 빵 몇 조각에 커피 한잔 정도로 가볍게 먹는데, 카페에서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엄청 헤비하게 나온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아침부터 소세지, 달걀프라이, 베이컨에 닭가슴살 그리고 해쉬브라운 ㅋㅋㅋㅋㅋㅋ
아침+점심이면 이렇게 먹어야 저녁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 뒷 테이블에 유치원생?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 둘이 있는 가족이 앉아있었는데, 애들이 팬케이크 먹고 기분 좋으니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귀여워ㅎㅎ

첫 번째 코스, 합격!


두 번째 코스는 단풍 보러 간 수다사.
이미 인스타그램에 단풍 명소로 유명한 것 같았다.


유명한 은행나무 잎은 다 졌지만 여기저기 붉은 단풍잎이 정말 예뻤다.
다들 단풍 보러 여기를 찾아오는구나 인정할 만큼.


정말 오랜만에 열심히 서로의 사진을 찍었는데 어딜 찍어도 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왔다.
봄도 그렇지만 가을이 진짜 예쁜 계절인 것 같다.

두 번째 코스도, 합격!


세 번째 코스는 간식 타임으로 CAFE797을 갔다.
수다사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카페나 찻집이 없어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 가게 된 곳이다.


카페만 있는 곳이 아니라 농장체험? 과 캠핑장도 있고 아래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못 온 것 같았는데 건물 2층에 카페가 있다.

CAFE797
운영 시간 : 10:30 ~ 18:00
매주 일, 월은 휴무일

 


이 카페는 전망이 진짜 멋있다.
저수지가 넓게 보이는데 카페 의자를 아예 창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해 뒀다.
햇빛이 너무 세게 들어와서 앉지는 않았지만.
햇빛만 좀 어떻게 가려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날씨가 벌써 추워져서 밖에 앉아 있을 수는 없었지만 야외 테이블도 있었다.


경치에 감탄하느라 잠깐 뒷전이 된 오레오크로플과 아아.
크로플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맛없을 수가 없다.


캠핑장이랑 같이 있어서 카페에서 캠핑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캠핑에 관심이 많으신, 앞에 앉아있는 분께서 열심히 당근을 찾게 만들었다.
약간은 불안해지는 게, 다음에는 캠핑을 가자고 할 것 같은데.... 나는 추운 거 싫다고...
아니야. 하고 싶은 거 다해. 나는 같이만 가줄게ㅋㅋ

세 번째 코스, 합격!

하지만 다음 구미 방문 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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