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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_용산구 서울가족학교 예비부부교실 후기

연애를 10년 했지만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거.다르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직접 겪어봐야 아는 느낌인데 이게 뭐랄까...좋은 건 (웬만하면) 평생 내 옆에 있을 사람이라고 약속한다는 거고 나쁜 건 평생 내가 아닌 이 타인과 (웬만하면) 평생 함께해야 한다는 좀 아득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식 준비가 중요한 게 아니고 부부로서 마인드 셋팅을 약간 수정해야 한다는 느낌이 막연히 있었다.그리고 가족, 집안일, 돈관리 등 얘기하다 보면 뭔가 답답한... 부딪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까놓고 얘기하기도 애매한...?결혼 백문백답 그런 거라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괜찮은 교육을 발견했다.바로 서울가족학교 ..

Jjini daily life 2024.11.01

결혼합니다 17 / 2024년 9월, 결혼 했습니다! _ 강동 루벨

한 달 만에 쓰는 결혼식 후기결혼식 마치고 신혼여행 갔다 오고 정신없이 회사 복귀하고 나서 정신 차리니 벌써 한 달이 지나있다.잊기 전에 기록해야지. 우리의 결혼식은 2024년 9월 29일 강동 루벨에서 치렀다.27일 빡센 외근 + 28일 부부교실 듣고 29일 결혼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스케줄나중에 부부교실도 후기를 쓸 예정 오전 7시 출발웨딩카는 남편 차 류포티지.아침 일찍 출발하기 전에 엄마 2분 한복과 우리 한복 싣고 커다란 흰색 드레스 덩어리 (=나)를 싣을 공간 만들어놓고 출발했다.메이크업샵 가는 길에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날씨 기록 사진 한 장 찍었다. 메이크업_티아라바이박은경14시 식이라 8시 30분부터 메이크업샵 티아라바이박은경에서 준비를 시작했다.후기 찾아봤을 때는 사람이 엄청..

도전도전 2024.10.29

결혼합니다 16 / 결혼식 일주일 전 해야 할 일

오 드디어 D-7이다.떨린다고 묻는다면 대답해 주는 게 인지상정.'네니오' 다옹. 일 년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난다는 설렘도 있고, 남의 일처럼 아무 생각 없기도 하다.내 결혼식에 누가 올지, 과연 나는 인생을 헛살지 않았는지, 성적표 받기 전 두근두근한 느낌이 가장 큰 것 같다.ㅋㅋㅋ  피부관리피부 관리 슬슬 마무리하고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자극적인 관리는 이제 그만하고 물 많이 마시고 스트레스 안 받게 나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트러블 나지 않게 조심조심.뭐 사실 트러블 좀 나도 화장으로 가리고 뽀샵해주고 아무도 신경 안 쓰겠지만 내가 신경 쓰이잖아!! 추가로 운동도 뭐... 하던 대로 하기.관리하기엔 이미 늦었다.ㅋ너무 스트레스받지 말자. 네일네일은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기본 관리만 받았다.손톱..

도전도전 2024.09.22

결혼합니다 15 / 청첩장 모임

결혼식 D-20 그날이 안 올 것 같았는데 한 달 남았다.뭐 했다고ㅋㅋㅋㅋㅋ1년 전부터 준비해서 준비 기간도 넉넉하다고 생각했고 준비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가올수록 할 일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ㅋㅋㅋㅋㅋㅋㅋ 식 구성, 음악, 드레스 등등 대부분은 준비를 다 한 것 같다.남은 건 구체적인 예식장 세부 사항 결정,  서약서, 사진 인쇄, 부케, 입장 연습....??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청첩장 모임. 청첩장 모임 중청첩장 모임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친한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전 직장 선배들,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나는 아싸이기도 하고 사람을 넓게 사귀는 편이 아니라 정말 친하거나 정말 주고 싶은 사람만 주느라 많이 청모를 갖지는 않았다.그래서 청모 때문에 스트레스받거나 다이어트에 영향을 받진..

도전도전 2024.09.10

건강검진 / 유방 조직검사 후기

아이고 요새 진짜 몸이 왜 이러냐... 건강검진 유방초음파 검사매년 건강검진을 하는데 갑상선에 작은 결절 빼고 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유방 초음파는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냥 호기심 반, 이제 웬만한 건 해봐서 떠밀려서 하는 거 반 정도? 해서 큰 걱정 없이 했다.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길 줄이야...ㅎ 건강검진센터에서 초음파 받을 때 검사하시는 분이 '전에 유방 초음파 해보셨어요?' 하면서 한참 들여다보시길래 불안하긴 했는데, 결과지에서 'C4a, 조직검사 요망'이라는 결과를 받았다.ㅎㅎㅎㅎ.. 꼭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네 이건 해야 해요... 네...ㅠ + C4 는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결과로 C4부터는 조직검사 필요 C4 중 C4a 는 악성 가능성 10% 미만 유방외과병원 방문다른 곳에서..

Jjini daily life 2024.08.01

내 몸 돌보기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30대가 되면 몸이 달라져요'라는 말을 여러 명의 선배들에게서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뭐임? 본인이 나보다 나이 많다고 나 무시하는 거임? 재수없...'이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세 떠는 말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는데 요즘 내가 느끼는 것은 내 몸 안챙기면 나만 손해다라는 것. 5월에 이사하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는지 살이 쭉쭉 빠지고 (개이득?), 피부에 여드름이니 뭐니 다 뒤집어져서 이제 겨우 가라앉힌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난생 처음으로 숙취 때문에 수액도 맞았다. 입맛 떨어져서 안 먹어 살 빠지는 것도, 피부 뒤집어져서 고생하는 것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도 다 처음은 아닌데 유독 최근 들어 한꺼번에 발생하니까 아? 드디어 나도 그 말을 할 때가 온..

Jjini daily life 2024.07.24

결혼합니다 14 / 이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네 (feat.한복)

(결혼, 혼주 한복 대여 후기 아님, 답답해서 쓰는 기록용+푸념 글임) 결혼식 준비하면서 계속하게 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처음엔 이러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이다. 애초에 결혼식에 로망이 없어서 반드시 꼭 해야지라는 마음도 없었고, 청첩장도 내가 직접 만들 생각이 없었고, 아직 만들진 않았지만 동영상도 내가 직접 만들 생각이 없다. 그래도 절대 안 한다는 마음은 아니었는데 딱 한 가지 입기 싫다고 미리 얘기한 게 한복. 폐백 때문에 입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한복 나 안 입어. 안 입는다고. 입기 싫은 이유야 뭐 구구절절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뭐 중요하나. 그냥 입기 싫은 건데. 그렇게 먼저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리고 다 알고 계셨음에도 상견례에서 한복을 꼭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예비 시어머..

도전도전 2024.07.21

결혼합니다 13 / 드레스샵 투어

오랜만에 남기는 결혼 시리즈 ㅋㅋㅋㅋ 그동안 별다른 일은 없었고 3주 전에 드레스 투어를 다녀왔다. 드레스에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딱히 없다. 다른 사람들 다 정장에 포멀한 옷 입고 있는데 나만 희고 커다랗고 뒤뚱거리는 옷을 입고 있는다고 생각하면 음... 별론데? 그냥 '제가 신부입니다'를 알려주는 팻말 같은 옷? 인 것 같다. 그래서 드레스 투어도 그냥 커다랗고 흰 옷 무더기에서 나한데 어울리는 걸 구별해 낼 수 있을까 걱정만 하고 기대를 안 하고 갔다. 드레스샵 투어하루, 총 3곳, 한 곳당 드레스 4벌씩 해서 총 12벌의 드레스를 입었다. 그래도 처음 하는 딸내미 결혼인데 엄마가 드레스 같이 골라줘야지 그게 결혼식과 엄마에 대한 예의 아닐까 싶어서 같이 가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언..

도전도전 2024.07.01

[완강] 미니학습지 이탈리아어 5단계 [2] / 해냈다!

해냈다!2023년 11월부터 시작해서 2024년 5월까지 약 7개월에 걸친 미니학습지 이탈리아어 수강이 드디어 끝났다.완강한 나 칭찬해! 대견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배우고 싶어서 하긴 하는데 완강할 수 있겠지? 일단 목표는 완강이다! 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해날 줄이야 ㅋㅋㅋㅋㅋ매주마다 복습 후기를 남겨야 했고 단계를 끝낼 때마다 블로그 후기도 함께 써야 해서 사실 좀 힘들어 보였다.그냥 하기 싫은 날도 있을 거고, 정말 바빠서 주말에 후기를 못쓰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복습은 무슨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일주일 강의를 다 듣고 복습, 후기도 남겼다.내가 스스로 하기로 했고, 후기를 남겨야 하는 강제성? 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복습이나 후기..

도전도전 2024.06.02

결혼합니다 12 / 청첩장 셀프 제작하기

(결혼식과 관련된 것 중에 대부분이 그렇기는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크게 관심이 없고,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청첩장이다.결혼 소식을 상대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 표지, 문구, 종이 재질, 봉투, 스티커 등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더라 ㅋㅋㅋ 바른*카드, 보자*카드 등등 청첩장 제작 업체의 탬플릿도 워낙 예쁘고 인쇄까지 잘 나와서 그냥 돈 주고 편하게 만들면 된다.좀 비싸기는 하겠지만 약간의 지출로 편하게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다.그냥 업체의 탬플릿으로 대충 만들려고 했는데 오빠가 옆에서 그랬지... '네가 안 만들면 좀 아쉬울 것 같아.'음... 엄... 그래 그럼 만들지 뭐...  구성 생각하기청첩장을 어떻게 만들지부터 생각해야 했다.1장으로..

도전도전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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