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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 광주 공항 이용하기

보통은 외근 다닐 때 KTX를 타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공항 안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국내선은 제주도 갈 때만 타봐서 김포공항 가는 국내선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몰랐다. 나만 기차 타고 육지로 다닌 거야? 다들 비행기 타고 다녔던 거야?? 왠지 모를 배신감... 나만 비행기 탈 줄 몰랐나 봐. 광주 공항은 크기가 작다. 공항이 반드시 클 필요는 없지만 인천 공항, 김포 공항만 보다가 작은 공항을 보니 신선했다. 들어가자마자 셀프체크인 기계와 각 항공사가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에는 토스트 가게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정면에 식당과 왼쪽에 카페가 있다. 식당 앞에 무료 충전소가 있어 핸드폰 충전이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다...

Jjini daily life 2022.09.24

광주광역시 동구 / 에어비앤비 후기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의 광주광역시 출장이 끝났다. 5일 동안 숙소에서 빨래도 하고, 일도 할 겸 해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구해서 지냈다. 출퇴근할 곳이랑 차로 10분 거리인 동구 금남로에 숙소를 구했다. 결론적으로 너무 깨끗했고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진짜. 정말로. 너무. 좋았다. 위치는 금남로 4가 역 근처였고 큰길에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숙소는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혼자 지내기에 딱 알맞았다. 흰색 인테리어에 넓은 퀸사이즈 침대 하나, 테이블, 의자 2개가 있었다. 침대 옆에는 충전기와 달 조명이 있었는데 요긴하게 잘 썼다. 똑같은 달 조명을 하나 살까 싶다. 짐을 많이 가져가지는 않아서 옷장 하나만 사용했다. 겨울옷이나 짐이 아주 많아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수납공간이 굉장히 많았다. ..

Jjini daily life 2022.09.23

번아웃 예방하는 방법

지치기 일보 직전이면서 번아웃 예방하는 방법이라니 스스로가 조금 웃기다. 오늘은 광주 출장 5일 중 4일차이다. 5일 동안 혼자 지내면 심심하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다. 할 일이 많아서 2일에는 점심을 걸렀고, 3일에는 저녁을 먹으면서 10시까지 노트북을 붙잡고 있었다. 정신없이 지나가서 오늘이 4일차인 것이 사실 좀 놀라웠다. 일이 많아서 지치기 시작했다. 출장 건 때문에도 힘들고, 쉴 새 없이 오는 전화, 문의 전화, 컴플레인, 스케줄을 잡아달라는 연락... 유난히 힘든 이유는 아마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일 때문에 오게 된 곳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다. 출장이 아니면 오지 않았을 광주, 일을 고려한 숙소, 일이 아니면 아마도 평생 내가 방문하지 않았을 병원. 아침에 일어나면서..

Jjini daily life 2022.09.22

광주광역시 / 일주일 출장 짐 싸기

광주(경기도 광주가 아니라 광주광역시) 2주 연속 출장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19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26일부터 30일까지 2주 연속 출장이다. 하루, 이틀 출장이면 가볍게 옷 몇 벌, 화장품 몇 가지, 노트북, 휴대용 마우스 이렇게 간단하게 챙기면 된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일하러 가는 거니까 노트북, 노트북 거치대, 키보드, 멀티 허브, 마우스, 각종 충전기와 아이패드를 챙긴다. 없으면 서운하고 아쉬울 것 같은 것은 많이 무겁지만 않으면 챙겨간다. 특히 늘 쓰던 전자제품은 가면 다 쓰게 되어있다. 어차피 캐리어 끌고, 업무용 백팩 메고 갈 거니까 다 챙겨본다. 여분 상의 2벌, 슬랙스 2벌, 양말 등을 챙기고, 필요한 화장품은 소분해서 챙긴다. 부모님 계신 집에..

Jjini daily life 2022.09.19

첫 분갈이 도전 / 필로덴드론 버킨

2022년 3월에 이직을 하고 입사 선물로 화분을 받았다. 필로덴드론 버킨이라는 식물인데 사실 이 식물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다. 한 가지는 잘 알고 있는데 정말 미친 듯이 잘 자란다는 점이다. 3월, 처음 집에 왔을 때의 모습이다. 작은 화분에 잎의 무니도 예뻤고 귀여웠다. 6개월 뒤, 현재의 모습은 거의 나무이다. 오전과 오후의 모습이 다른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났다. 심지어 잎의 크기는 손바닥만 했다. 화분이 작아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 있으면 뿌리가 화분을 깨고 나올 것 같았다. 결국 미루고 미루던 분갈이를 했다. 처음 해보는 분갈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뭐... 준비물은 화분, 분갈이용 배양토, 마사토 (또는 자갈, 또는 하이드로볼), 화분용 네트망, 작은 삽, 장갑이다. 비싸고 좋..

Jjini daily life 2022.09.18

서울숲 / 따릉이 타고 서울숲 여행

봄, 가을이 되면 자전거가 타고 싶어 진다. 걷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분이 아니니 꼭 타 줘야 한다. 서울에는 자전거 타기 좋은 공원이 많은데 이번에는 서울숲으로 가기로 했다. 근처에 따릉이가 많기도 하고 서울숲은 언제 가도 너무 예뻐서 좋다. 따릉이 타기 전에 먼저 배부터 채워야 하니 점심을 근처에서 먹었다. 점심 메뉴는 분식.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걷다 보면 '하늘 분식'이 나온다. 분식은 역시 떡튀순이다. 튀김을 잡는 작은 집게에 가위까지 센스 있게 주셨다. 둘이서 떡튀순 메뉴 하나에 사이다까지 하니 충분히 배불렀다. 하늘 분식 위치 ↓ 서울숲 근처에는 따릉이 대여소가 많이 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았고 날씨도 좋아 따릉이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Jjini daily life 2022.09.18

부산 / 부산역 내 카페 찾기

오늘은 부산 출장이다. 서울역에서 부산행 9시 기차를 타고 11시 20분에 도착했다. 거의 2시간 30분이 걸린다. 11시 20분에 도착해도 일정은 2시부터라 그동안 시간을 보낼 장소가 필요했다. 근처로 이동해도 되지만 굳이 이동해서 새로운 장소를 찾는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역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로 결정했다. 부산역은 굉장히 크다. 1층부터 3층까지 곳곳에 식당, 카페, 빵집, 등등이 있다. (심지어 네일 가게, 꽃가게도 있다.) 여행객이 누릴 수 있는 상권은 서울역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실제로 서울역에서 기다릴 곳이 없어 불편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하지만 부산역에서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카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부산에 출장으로 오거나 출장 가는 길에 업무를 할 장소가 필요하다면 역..

Jjini daily life 2022.09.15

KTX 특실 타고 외근 다니기

회사에서 KTX 나 SRT 이용 시 특실을 예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눈치 보지 않고 특실을 사용한다는 것은 꽤나 큰 복지다. 물론 직원들의 몸의 편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업무를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겠지만, 어차피 특실이나 일반실이나 일은 해야 하니 조금이라도 편하게 다니는 게 낫다. 추석 다음 날인 13일은 전주로 외근을 다녀왔다. 연휴가 끝나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복귀가 굳이 새벽이 아니라도 되었을 텐데... 일상이 너무 빨리 시작되었다. 새벽의 기차역은 바쁘다. 대부분 비슷비슷한 양복차림, 구두와 졸린 눈. 나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이상한 안심이 든다. 용산에서 전주까지 가는 KTX 의 일반실은 32,000 원, 특실은 46,100 원이다. 물론 기차의 종류마다 다른 것 ..

Jjini daily life 2022.09.14

코로나 증상 및 결과 기록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던데 그 타이밍에 내가 걸릴게 뭐람… 2022년 4월 19일 (화) 오후부터 편두통이 심해졌다. 편두통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친구 같은 존재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열(37.8도)과 함께 머리가 아프고 몸살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집은 분명 따뜻한데 너무 추워서 이상하다 싶었지… 그냥 지나가는 몸살인가 생각하고 싶었지만 느낌이 싸했다.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결과 : 코-음성 / 목-아주 약한 양성 2022년 4월 20일 (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엄청 건조하고 아팠다. 열도 계속 나고 정신이 어질어질했다. 바로 목으로 자가 검사해보니까 양성이 나왔고 코로 했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 아직 바이러스가 코로 퍼지진 않았구나 싶으면..

Jjini daily life 2022.04.21

출근 2주차: 이게 경력의 맛인가

이직하고 출근한 지 2주째이다.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새로운 직장에 다닌다는 설렘은 덜한 것 같다. 겨우 두 번째 회사라 회사 비교 리뷰(험담)는 좀 어렵지만 신입일 때의 나와 경력일 때의 나는 벌써 비교가 가능하다. 신입일 때는 거래처에 메일을 보내는 것도 조심스럽고 전화를 하는 것도 무서웠다. 메일을 보냈더니 회신도 없고 반응도 없고. 결국 전화를 하는데 속으로 '전화받지마'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른다. (제발 전화하게 만들지 말란 말이야.) 회사에서 쓰는 용어는 낯설지,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일일이 묻기에는 '이런 것도 몰라?' 할까 봐 조심스러웠다. 게다가 겨우 1년 채운 신입이었는데 해외 출장을 혼자 가라고 했을 때의 막막함이란... 세상의 모든 신입들 화이팅이다. 진..

Jjini daily life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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